글쓰기의 힘-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글을 쓰세요

하루 종일 부정적인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 생각이 안 들 때도 글을 한번 써보세요. 글쓰기의 힘은 대단합니다. 저는 기분이 안 좋을수록 글을 쓸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는 명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글쓰기를 어떻게 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글을 한 번써 보세요. 아무 글이나 괜찮습니다. 기교가 필요 없습니다. 화난 감정을 한번 써보세요. 그냥요!

■ 오히려 힘들 때 글을 쓰세요

기분 좋을 때는 무엇을 하든 행복합니다. 이것도 재미있고 저것도 재미있습니다. 글 적는 거 또한 즐겁습니다. 주제도 떠오르고 무엇을 쓸지 아이디어가 팍팍 생각이 납니다. 기분이 좋을 때야 무슨 조언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글을 한번 써보세요. 명상도 추천하지만 명상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쓰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우선 자신이 기분이 좋지 않다면 펜을 들어서 자신의 기분을 막 적어보길 바랍니다. 욕도 써도 됩니다. 정말 이런 말을 적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글도 혼자 한번 적어보세요. 누구에게 보여줄 글이 아닙니다. 오로지 나를 위한 글입니다. 단어만 쓰셔도 괜찮고 문장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아무 글이나 한번 적어보세요. 

 

■ 글쓰기는 명상과 같습니다.

어떤 글을 쓰던 관계없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글을 쓰다 보면 글 적는 행위에 몰입이 됩니다. 그냥 글이 막 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때 자신은 외부세계가 아닌 내부 세계와 연결이 되어 명상의 초월 의식 속에 들어간 느낌과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오로지 글을 적는 행위와 나의 내면의 소리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많은 글을 적더라도 손이 아프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완전히 몰입이 되어 감각과 느낌이 오로지 나에게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 글쓰기 자체가 치유과정입니다.

글쓰기를 너무 명상과 연관시켜 다소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몰입을 해라는 것이 아닙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글을 쓰게 되면 생각정리가 됩니다.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써 내려가던 글이 점점 객관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내가 왜 기분이 나빴는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왜 그렇게 밖에 대처를 못했는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꼭 어떤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글을 솔직하게 적는 행위 자체가 내 감정이 밖으로 발산이 되어 감정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말이라는 것이 자주 실수를 하곤 합니다. 자신의 감적이 격해져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잘못 말해서 소문이 이상하게 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책에 오늘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들을 적어보세요. 정말로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 겁니다. 눈물도 뚝뚝 흘릴 때도 있고 화가 나서 연필이 부서질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런 기분들을 글로 한번 적어보시면 여러분의 감정을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겁니다. 

 

한번 저를 믿고 기분 좋지 않을 때 글을 써 보도록 하세요. 여러분이 생각했던 거보다 글의 힘은 대단합니다.